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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였네요. 여름이라 바다의 시원한 곳을 8월에 가볼만한곳으로 선정되었습니다. 8월 가볼만한곳을 찾으시는분께서 참고 되시길 바랍니다. ■

■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 텐트 속으로 밀려드는 파도소리, 증도 우전해수욕장에서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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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짱뚱어해수욕장
<사진제공: 엘도라도리조트>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 





서쪽하늘이 붉게 물든다. 수평선 너머에서 날아온 갈매기 소리가 발치에 떨어진다. 랜턴을 밝히고 모닥불을 피운다.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장작 소리에 여름밤이 깊어간다. 텐트 앞까지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귓전이 어지럽다.





이번 여름휴가는 섬에서 지내보는 건 어떨까. 그것도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내보는 거다. 해송숲 속에 친 텐트는 웬만한 럭셔리 리조트 부럽지 않다. 텐트 앞에는 일망무제의 바다가 펼쳐지고 밤이면 별빛이 사금파리 뿌리듯 텐트 위로 쏟아져내린다. 최근 캠핑이 새로운 레저 문화로 떠오르면서 캠핑장들도 새단장하고 있다. 샤워장과 화장실도 깨끗해졌고 장비도 많이 발달해 예전처럼 불편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짱뚱어해수욕장 캠핑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짱뚱어해수욕장 캠핑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신안 증도는 섬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갯벌과 은빛 해변, 해변 뒤로는 짙은 녹음의 해송숲이 펼쳐진다. 뜨거운 햇살에 소금꽃을 피워내는 염전에서 즐거운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게다가 증도는 시간도 멈춘 것 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슬로시티다.





증도는 2007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치타슬로’(chittaslow, 슬로시티의 국제적 공식명칭) 인증을 받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남 신안군 증도, 완도군 청산도, 장흥군 유치, 담양군 창평, 하동군 악양, 예산군 대흥 등 모두 6개 지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돼 있다. 신안 증도는 담양, 완도군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슬로시티를 우리말로는 ‘느린 도시’ ‘느리게 사는 도시’라고 한다. 텐트를 치고 느리게, 느리게 섬을 여행 하다보면 다른 이들이 발견하지 못한 증도만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증도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은 두 곳이다. 우전해수욕장과 짱뚱어해수욕장이다. 사실 이들 두 해수욕장은 같은 곳이다. 올해 들어 우전해수욕장의 북쪽 한 켠을 짱뚱어해수욕장이라 이름붙였을 뿐이다. 엘도라도리조트가 있는 쪽을 우전해수욕장, 짱뚱어다리가 있는 쪽을 짱뚱어해수욕장이라고 부른다고 보면 된다.





우전해수욕장 쪽에는 송림이 울창하다. 여기에 야영장이 갖춰져 있어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샤워장과 화장실도 갖춰져 있는데다 솔숲 바로 앞에 은빛 해변이 펼쳐져 있어 섬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우전해수욕장의 모래는 밀가루처럼 곱고 부드럽다. 폭도 100m에 달하는데다 수심도 완만해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우전해수욕장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해송숲 산책
<사진제공: 엘도라도리조트>

 





해수욕장 뒷편 해송숲 속에 만들어진 ‘천년의 숲 삼림욕장’에는 50~60년생 소나무 10만여 그루가 들어서 있다. 50년 전 거센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만들었는데 90ha에 달하는 해송숲은 이제 증도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잡았다.





짱뚱어해수욕장에서도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샤워장과 잔디광장 뒷편으로 몽골텐트촌이 마련되어 있다. 텐트도 설치할 수 있다. 매점도 있는데다 짱뚱어다리, 읍내와도 가까워 편의성이 높다. 짱뚱어해수욕장에는 짚 파라솔과 선베드가 줄지어 서 있는데 동남아의 유명 휴양지에 온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짱뚱어해수욕장 전경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증도는 섬 어디서 걸음을 멈춰도, 어느 곳을 둘러봐도 눈과 귀가 즐겁지만 그 가운데서도 빼놓지 않고 챙겨 봐야 할 곳들이 있다. 가장 첫번째로 봐야 할 곳이 갯벌이다. 짱뚱어해수욕장 앞으로 드넓은 갯벌인 ‘갯벌도립공원’이 펼쳐진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승인된 곳으로 4,224㎢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한다.





갯벌도립공원의 명물은 짱뚱어다리. 드넓은 갯벌 위에 세워진 470m 길이의 다리로 철제 구조에 나무널판을 댄 모양새가 예쁘다. 다리 아래에 짱뚱어가 많이 살고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썰물 때는 다리 아래로 농게와 칠게, 갯지렁이, 장뚱어 등 갯벌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데 다리 중간쯤에는 갯벌로 내려가는 계단도 설치되어 있다. 바닷물이 들어올 때는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다리를 배경으로 바라보는 일몰도 아름답다.
 


짱뚱어다리 일몰
<사진제공: 신안군청>
 


짱뚱어다리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증도의 또 다른 명소는 태평염전이다. 우리나라 단일염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4.6㎢나 된다. 연간 1만6000톤의 소금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국내 천일염의 6%다. 태평염전은 그 자체가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제 제360호)으로 지정돼 있다. 광활한 소금밭과 이를 가르며 길게 서 있는 소금창고는 증도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염전 전체를 조망하려면 염전 입구 야산에 마련된 소금밭 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소금밭 전체는 물론 멀리 증도대교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태평염전 전경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태평염전 염부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염전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많다. 가장 먼저 가볼 곳은 입구에 있는 소금박물관. 박물관 안에는 소금의 역사와 제도, 소금으로 만든 짱뚱어 등의 조형물, 소금 생산 도구와 결정지(토판, 장판, 타일판)를 재현해 놓았다. 박물관 벽에는 소금장수로 위장하며 살다가 고구려 15대 미천왕이 된 을불의 이야기, 팔만대장경 경판의 습기를 빨아들이고 해충을 막기 위해 해인사 장경각 지반에 소금을 묻었던 이야기, 신기전 제조와 매염제로도 쓰였다는 이야기 등을 적어 놓았다. 박물관 건물은 초창기 실제 사용했던 석조 소금창고였다고 한다. 요즘은 대부분 목조창고인데 반해 돌로 지은 모양새가 이색적이다. 1980년대 후반 목조 소금창고들이 생겨나면서 자재 창고로 쓰이다 2007년 소금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소금박물관 역시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제 제361호)이다.
 


소금박물관 전경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소금박물관 내부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염전 안에는 염전체험장과 염생식물원도 있다. 염전체험장에선 3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하루 두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 염전 체험을 할 수 있다. 방문 3일 전에 홈페이지(www.saltmuseum.org)나 전화(061-275-0829)로 예약하면 된다. 체험료는 어른 7000원, 청소년·어린이 6000원이며 총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염전체험
<사진제공: 신안군청>
 


염전체험
<사진제공: 엘도라도리조트>
 





염생식물원 역시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220미터의 목조 관찰데크를 따라가며 자연 갯벌에 자생하는 갖가지 염생식물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다. 함초(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군락과 함께 오염된 습지에서는 자랄 수 없는 띠(삐비)가 물결 치는 것도 볼 수 있다. 염생식물(鹽生植物)은 소금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을 총칭한다.
 


소금밭전망대에서 바라본 염생식물원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염생식물원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증도는 197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증도 앞바다에서 중국 송・원나라 시대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 도자기와 동전 등 모두 2만 3,000여점의 유물을 건져 올렸다. 증도 북서쪽 방축리 가는 해안일주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를 알리는 기념비를 만나볼 수 있다. 기념비가 있는 일대는 증도에서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꼽힌다. 호롱섬, 도덕도, 대단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진 낙조가 운치 있다. 기암절벽을 따라 펼쳐진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해저유물발굴기념비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화도도 가볼 만하다. 장혁과 공효진이 나왔던 드라마 <고맙습니다> 촬영지로 입소문 나면서 유명해졌다. 증도와 화도는 노두길로 연결돼 있는데 노두는 개펄 위에 돌을 놓아 건너 다니던 징검다리다. 물이 차면 사라지고 물이 빠지면 모습을 드러낸다.
 


화도 가는 노두길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화도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편안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우전해수욕장 언덕에 자리 잡은 엘도라도 리조트를 추천한다. 유럽의 근사한 리조트를 쏙 빼닮았다. 모든 객실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해수찜, 노천탕, 전통 불한증막, 한식당, 해양레포츠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바다를 가르며 섬 사이를 누비는 다도해 요트 크루저,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바다낚시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바로 옆에 갯벌생태전시관이 있는데 갯벌에 대한 생태 환경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안군 일대 바다에서 발견된 중국 송원대 해저 유물도 관람할 수 있다.
 


엘도라도리조트 전경
<사진제공: 엘도라도리조트>
 


엘도라도리조트
<사진제공: 엘도라도리조트>
 


신안갯벌센터 내부
<사진촬영: 여행작가 최갑수>
 

 

 




<1박2일 여행코스>

첫째날 : 증도 도착 - 우전해수욕장 물놀이 - 저녁식사 및 야영

둘째날 : 아침식사 - 짱뚱어다리 - 태평염전 염천체험 - 점심식사 - 방축해안일주도로 드라이브 - 귀가

 

<2박3일 여행코스>

첫째날 : 증도 도착 - 우전해수욕장 물놀이 - 저녁식사 및 야영

둘째날 : 아침식사 - 태평염전 염천체험 - 소금박물관 - 소금밭 전망대 - 점심식사 - 짱뚱어 다리 및 짱뚱어해수욕장 물놀이 - 저녁식사

셋째날 : 아침식사 - 화도 - 방축해안일주도로 드라이브 - 귀가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신안군청 문화관광포털 http://tour.shinan.go.kr

- 소금박물관 http://saltmuseum.org.

 

◯ 문의전화

-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356

- 소금박물관 061-275-0829

- 신안증도 슬로시티 위원회 061-240-8884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KTX 용산역-목포역, 주중 10회, 3시간 20분 소요.

           * 문의 : 철도공사 1544-7788, www.korail.com

[ 버스 ] 센트럴시티-목포, 매시간 운행, 4시간 30분 소요.

             

◯ 자가운전정보

서울출발 : 서해안고속도로 - 북무안IC

광주출발 : 광주-무안 고속도로 북무안IC

부산출발 : 남해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동림IC-무안국제공항고속도로 나주IC-북무안IC  

 

◯ 숙박

엘도라도리조트 :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 233-42, 061)260-3300, www.eldoradoresort.co.kr

현대장 :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1727, 061)271-7528

에벤에셀민박 :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93, 061)261-5569

장고민박 :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1275, 010)9394-4100

 

◯ 식당

보물섬 : 활어회,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061)271-0631

안성식당 : 짱뚱어탕,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061)271-7998

갯풍민박식당 : 장어구이,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061)271-0248

솔트레스토랑 : 함초요리,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061)261-2277

  

◯ 주변 볼거리 : 염산포구, 문준경전도사순교지 등


■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 해수욕장에 캠핑장까지 고루 갖춘 남해의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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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구조라해변
<사진제공: 거제시청>
 





위치 : 경남 거제시 일원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규모에 걸맞게 거제도 해안에는 13여 개의 해수욕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여름철이면 피서지로 각광받는다. 거제시의 중심가 가운데 하나인 옥포동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덕포해수욕장, 흥남해수욕장, 농소몽돌해수욕장, 황포해수욕장, 물안(옆개)해수욕장이 피서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남쪽에는 와현모래숲해변, 구조라해수욕장, 학동흑진주몽돌해변, 함목해수욕장, 여차몽돌해수욕장, 명사해수욕장, 덕원해수욕장 등이 포진해있다.





이용객 숫자를 비교해보면 인근에 여행명소가 많은 남부의 해변들이 북부의 해변들에 비해 더 북적거리는 편이다. 따라서 피서객들은 각 해변들의 특징을 알아보고 취향에 따라 하루는 남부, 다음 날은 북부 해변에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를 즐기면서, 하얗게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을 감상하면서 한여름의 작열하는 태양과 무더위를 날려버려도 좋겠다. 모든 해수욕장의 개장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이다.





먼저 거제시 북부에 포진한 해수욕장의 특징부터 알아본다. 덕포해수욕장(옥포2동)은 해변 길이가 450m이며 고운 모래와 맑고 깨끗한 물, 완만한 경사도, 주위에 어우러진 천년 해송을 자랑한다. 주요 시설은 화장실 2동, 샤워장 2동, 탈의실 1개소, 식수대 1개소, 임시주차장(170대 수용) 등이다.
 


덕포해수욕장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덕포해수욕장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이 해수욕장에는 최근에 설치된 ‘짚와이어(Zip-Wire)’라는 놀이기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변 양쪽에 탑승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용객들은 한 가닥 외줄에 매달려 한 마리 갈매기라도 된 듯 해변과 바다 위를 가로지르면서 짜릿한 비상의 체험을 즐긴다. 체험 비용은 편도 1만3천원, 왕복 1만8천원인데 한번 짚와이어를 타본 사람들은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체험이었다’고 말한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덕포해수욕장 짚와이어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거가대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농소몽돌해수욕장(장목면 농소리)은 해변 길이가 2,000m나 되기 때문에 거제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해수욕장이라는 대접을 받고 있다. 모래 대신 새알처럼 둥글고 작은 몽돌이 해변을 덮고 있어 찜질을 즐기기에 좋다. 화장실 2동, 샤워장 2동, 식수대 2개소, 탈의실 2개소, 임시주차장(200대 수용)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해변 남쪽에 들어선 자그마한 포구로 이동하면 거가대교의 위용이 눈에 들어온다.
 


농소몽돌해수욕장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그 밖에 흥남해수욕장(장목면 시방리, 해변 길이 360m)은 완만한 경사도, 고운 모래질이 특징이며 황포해수욕장(장목면 구영리, 해변 길이 230m)은 잔잔한 호수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 칠천도라는 섬에 있는 물안(옆개)해수욕장(하청면 어온리, 해변 길이 200m)은 가족 단위로 호젓한 피서를 즐기기에 좋다. 모두 화장실, 샤워장, 탈의실, 임시주차장 등을 구비했다.





이번에는 남부의 해수욕장들을 찾아가본다. 옥포동에서 14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을 지나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와현모래숲해변(일운면 와현리)이다. 해변의 길이는 510m이고 화장실 3동, 샤워장 2동, 식수대 3개소, 세족대 1개소, 탈의실 남․여 각 2개소, 임시주차장( 150대 수용), 휴게공원 1개소 등 편의시설이 고루 들어서 있다. 플라잉 피쉬,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등 여러 종류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인지 젊은 계층의 피서객들이 많이 몰린다. 서이말등대로 향하는 길에서 와현해변을 바라보면 하트 모양이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와현모래숲해변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이어서 구조라해수욕장(일운면 구조라리)을 지난다. 해변의 길이는 1,030m로 와현에 비해 두 배 정도이다. 이곳에서도 역시 바나나보트 등의 해변레포츠 체험이 가능하며 편의시설 규모도 와현과 비슷하다.





구조라를 지나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학동흑진주몽돌해변과 팔색조의 도래지인 학동 동백숲이 기다린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길이 1,200m)의 몽돌들은 흑진주빛을 발하면서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명상음악을 선사한다. 몽돌밭에 앉아 파도와 자갈이 빚어내는 음악을 감상하고 있으면 도심에서 얻은 근심이 차분하게 바다 속으로 침잠하게 됨을 느낀다. 화장실 3동, 샤워장 3동, 탈의실 3개소, 임시주차장(500대 수용) 등의 편의시설이 피서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된 학동 동백숲은 해금강으로 가기 전 도로변에 있다. 숲 보호를 위해 긴 거리에 걸쳐 출입을 금하는 울타리가 쳐져있다. 이 길에서는 수평선 위에 걸쳐진 외도 전경이 예쁘게 보인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이밖에 해금강 입구의 함목해수욕장(남부면 갈곶리, 해변 길이 200m)은 형형색색의 조약돌이 깔려 이국적 풍경을 자아내고 여차몽돌해수욕장(남부면 다포리, 해변 길이 700m)은 학동과 마찬가지로 활처럼 휘어진 해변의 몽돌들이 흑진주처럼 곱게 빛난다. 명사해수욕장(남부면 저구리, 해변 길이 350m)은 고운 모래를 자랑하며 인근의 저구항에서는 매물도로 여객선과 유람선이 운항된다. 덕원해수욕장(동부면 가배리, 해변 길이 400m)은 규모가 아담해서 가족 단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한편 해변이 아닌 내륙에서 오토캠핑을 즐기고 싶은 피서객들은 거제사등오토캠핑장(사등면 사등리 언양마을)을 찾아가본다. 산방산 북쪽 자락의 산중턱에 조성된 이 오토캠핑장에서는 거제시요트장 앞바다가 내려다보인다. 2009년에 개장했으며 4개의 구역에서 총 3백동의 텐트를 칠 수 있다.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야영장 사용료는 하루 2만원이며 연박을 하면 5,000원 할인해주기도 한다. 찜질방의 샤워장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데 본격적으로 찜질을 하려면 3,000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찜질복을 빌리도록 한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사등오토캠핑장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미처 텐트를 준비해오지 못한 피서객들은 펜션(객실 6개)이나 캠핑카 형태의 캐러밴(10대)을 빌릴 수도 있다. 이 캠핑장에서는 닭이나 오리 한방백숙과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의 음식도 판매한다. 신거제대교에서 거제시청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유자휴게소를 지나 한일병원 방면으로 우회전한 다음 3km를 가면 금세기관광목장(거제사등오토캠핑장)에 닿는다. 청마기념관이나 산방산 비원이 있는 마을에서 산중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진행해도 찾아갈 수 있다.





가족 단위로 거제도 피서여행을 떠난다면 청마생가와 기념관, 산방산 비원 그리고 거제조선해양문화관 등을 관람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청마 유치환은 1908년 이곳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에서 출생했으며 ‘메아리’, ‘깃발’,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울릉도’ 등의 시를 남겼다. 생가는 초가집 형태로 방 안에는 가족사진과 앉은뱅이 책상, 병풍 등이 남겨져 시인의 어린 시절을 추억해볼 수 있다.
 


청마기념관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청마기념관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산방산 비원은 산방산 자락에 들어앉은 식물원으로 물레방아분수대, 아우라작품전시장, 세한곡수원, 야생화전시장, 고인돌광장, 남천군락지, 쑥부쟁이군락, 비비추군락, 벌개미취군락, 수련연못, 잔디광장 등을 한 바퀴 돌면 몸과 마음이 한층 정갈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산방산 비원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산방산 비원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은 어촌민속전시관과 조선해양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어촌민속전시관은 어촌의 생활, 전통어선, 각종 어구와 어법, 거제의 수산양식, 미래의 해양, 원형수족관, 터치풀, 수중생태 디오라마관 등으로 꾸며졌다. 또 조선해양전시관은 선박의 역사, 조선 기술, 해양 미래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영상탐험관에서는 위그마린호라는 배를 타고 입체적으로 거제도의 해저탐험을 체험해보게 된다.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외부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의 어촌민속전시관 내부
<사진촬영: 여행작가 유연태>
 

 





<당일여행 코스>

① 신거제대교→덕포해수욕장→거제조선해양문화관→학동흑진주몽돌해변→해금강→청마생가→산방산비원

② 거가대교→농소몽돌해수욕장→옥포대첩기념공원→거제조선해양문화관→청마생가→산방산비원→거제대교

<1박 2일여행 코스>

첫째날/거제대교→청마생가→산방산비원→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거제사등오토캠핑장

둘째날/거제박물관→옥포대첩기념공원→외도-해금강유람선→거제조선해양문화관→바람의 언덕→여차-홍포해안도로 드라이브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거제시청 www.geoje.go.kr

거제조선해양문화관 www.geojemarine.or.kr

외도보타니아 www.oedobotania.com

산방산 비원 www.beeone.co.kr

 

○ 문의전화

거제시청 관광과 055)639-3590

거제조선해양문화관 055)639-8270~1

산방산 비원 055)633-1221

거제사등오토캠핑장 055)636-2877, 3727

 

○ 대중교통 정보

서울 남부터미널 - 장승포 : 하루 6회 운행

부산 - 장승포 : 수시 운행

진주 - 장승포 : 30분 간격 운행

대전 - 장승포 : 하루 11회 운행

 

○ 자가운전 정보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나들목 → 신거제대교 → 신현터널 → 14번 국도 → 장승포동

대구부산고속도로 대동분기점 → 초정나들목 → 거가대교 → 송정나들목 → 장승포동

 

○ 숙박정보

씨팰리스호텔 : 일운면 와현리, 055)730-1000

상상속의 집 : 일운면 소동리, 055)682-5252

거제도노루귀펜션 : 일운면 망치리, 055)681-9890

모네의 정원 : 장목면 유호리, 055)635-1164

바다그린펜션 : 일운면 구조라리, 055)681-4277

가배랑리조트・수련원 : 동부면 가배리, 055)637-5454

리조트 블루마우 : 남부면 갈곶리, 055)632-6377

 

○ 식당정보

백만석 : 상동동, 멍게비빔밥, 성게비빔밥, 055)638-3300

만선횟집 : 옥포동, 볼락구이, 055)688-2345

항만식당 : 장승포동, 해물뚝배기, 055)682-3416

중앙횟집 : 장목면 외포리, 멸치회무침, 055)636-6026

강성횟집 : 일운면 지세포리, 활어회, 055)681-6289

 

○ 축제 및 행사 정보

바다로세계로 축제 : 매년 7월말 ~ 8월 초 개최

거제도펭귄수영축제 : 매년 1월 중순 개최

거제섬꽃축제 : 매년 11월경 개최 (2011년 10월 하순~11월 초순)

대구 & 수산물 축제 : 매년 12월 초순 개최

 

○ 주변 볼거리

거제민속자료관, 능포양지암조각공원, 공곶이, 서이말등대, 거제자연휴양림, 거제자연예술랜드, 토형도예촌, 거제문화예술회관, 거제승마클럽, 해금강테마박물관, 지심도, 계도, 칠천도, 대금산, 계룡산, 망산. 


■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 낙조 해변 사이로 자전거가 달리다, 선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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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명사십리낙조와 캠핑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위치: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군산 선유도는 낭만이 깃든 섬이다. 명사십리의 낙조와 옥돌해변의 호젓함은 섬의 운치를 더한다. 섬을 가로지르는 해변에서 여행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낙조를 벗 삼아 하룻밤을 보내기도 한다. ‘신선들이 노닐던 섬.’ 선유도의 이름에서조차 여유로움은 묻어난다.  





고군산군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섬의 군락이다. 그중 맏이로 꼽히는 섬이 선유도다. 선유도로 총칭해서 불리지만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등이 다리로 연결되면서 한 묶음이 됐다.





낭만의 섬은 한때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고려와 조선 시대 때 수군부대가 들어서 있었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끝낸 뒤 머물다 간 곳이기도 하다. 군산진이 수군부대와 함께 현 군산으로 옮겨가면서 선유도 일대는 옛 군산이라는 의미인 고군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선유도는 자전거로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는 섬이다. 가족과 연인들이 나란히 달리는 그런 풍경이 섬과 잘 어울린다. 하이킹 코스는 14km 정도. 골목 구석구석에 들어서면 포구마을의 평화로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섬을 가르는 길목에서는 바다의 작은 섬들과 봉우리들이 벗이 되고 이정표가 된다. 망주봉, 선유봉, 대봉, 대장봉, 무녀봉 등 섬에 봉긋 솟은 봉우리들은 제법 산세가 웅장하다. 봉우리로 이어지는 솔숲은 여름이면 좋은 그늘이 된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선유봉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선유도가 품에 안은 최고의 명소는 명사십리 해변이다.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모래가 가늘고 곱다. 모래언덕이 바다와 바다를 가른 형국이라 물은 얕고 잔잔하다. 해수욕장 끝자락에는 쌍둥이처럼 망주봉이 자리잡았다. 해변에 물이 빠지면 해수욕장은 갯벌 체험장으로 모습을 바꾼다. 소라, 맛조개, 바지락 등은 체험에 나선 가족들의 손길을 즐겁게 한다.
 


망주봉과 명사십리 해변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갯벌체험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그렇게 해수욕과 갯벌체험으로 뜨거운 낮을 달래면 명사십리 해변으로 해가 저문다. 명사십리의 낙조는 선유도 최고의 절경으로 꼽힌다. 섬에서의 하룻밤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낙조는 훌륭한 선물이다. 사구 위의 벤치에 앉거나 텐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숨이 멎을 듯 황홀한 낙조를 감상하기에 바쁘다. 선유봉, 대봉 등이 낙조 포인트로 알려져 있지만 한 여름에는 명사십리 해변에서 감상하는 낙조가 역시 멋스럽다. 대장도와 선유도 남악마을 사이, 작은 섬들과 바다로 해는 저문다. 흐린 날에도 붉은 기운만은 감격스럽다.   





선유도로 이어지는 이웃섬들은 각각 개성이 다르다. 그래서 더욱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본섬인 선유도에서는 북쪽 남악마을과 남쪽 옥돌해수욕장까지 볼거리들이 넘친다. 남악마을 뒤편으로는 자그마한 몽돌해변이 들어서 있다. 남악마을을 나서 망주봉을 에돌아 달리는 하이킹도 즐겁다. 망주봉 뒤편에는 등대가 선 커다란 선착장이 위치했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몽돌해변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본섬 선유도의 숨은 비경은 선유봉 아래 옥돌 해변이다. 한여름 명사십리 해변이 분주할 때도 옥돌 해수욕장은 한가로운 풍경이다. 자그마한 자갈들이 빼곡하게 깔려있는 해변은 물도 한결 맑다. 오전 배가 들어서기 전이나 마지막 배가 떠난 뒤 해변을 찾으면 나홀로 벤치에 앉아 아늑한 해변을 독차지할 수 있다. 해변 뒤로는 선유봉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옥돌해변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선유도에서 장자도로 넘어서는 길에는 초분공원이 위치한다. 예전 고군산 군도 일대에서는 풍장을 하는 독특한 풍습이 있었다. 초입에 이정표가 없어 방문객도 뜸하고 입구 계단은 수풀이 솟아있지만 초분공원에 들어서면 초분의 형태와 그 유래를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초분공원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선유도에서 장자대교를 넘으면 장자도와 대장도다. 예전 멸치잡이가 성했던 장자도는 고군산군도의 천연 대피항 역할을 했던 곳이다. 밤이면 고기잡이배가 수를 놓았던 섬은 최근에는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체험 신청을 하면 바다 낚시, 갯벌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대장도의 북쪽 바위섬들에는 천연기념물인 가마우지의 서식처가 있다. 대장봉 남쪽 기슭에는 마을의 안녕과 만선을 기원하는 전설이 담긴 할미 바위가 바다를 바라보며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다.  
 


장자도 마을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대장도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선유대교를 건너 무녀도로 들어서면 마을 분위기는 완연히 바뀐다. 선유도, 장자도가 관광어촌의 성격이 짙어졌다면 무녀도는 오롯이 섬사람들만의 삶터다. 섬 안에는 민박집도 드물고 해변에는 고깃배들만 을씨년하게 흩어져 있다. 무녀도 가운데로 들어서면 커다란 밭이 모습을 드러내 농촌마을에 다가선 풍경이다. 무녀도에는 예전 염전이 성했지만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선유대교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무녀도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선유도에는 최근 봉우리들과 어촌마을들을 둘러보는 구불길도 조성됐다. 남악산 대봉 구간, 선유봉 구간, 명사십리 해수욕장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구불길을 걷는 데는 서너시간이면 족하다. 특히 선유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대봉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춘장대 해수욕장, 남쪽으로는 변산반도를 조망할 수 있다. 대봉, 망주봉 일대의 구불길 코스에는 이정표가 붙어 있어 어렵지 않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구불길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이 밖에도 선유도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인근 섬들을 둘러보거나 갯바위나 고깃배를 타고 나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 섬의 주요 포인트는 자전거 뿐 아니라 전기 카트를 타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선유도 여객선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선유도 카트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명사십리 해변 솔숲에서는 캠핑도 가능하다. 캠핑을 하며 낙조를 감상하는 낭만적인 체험을 위해서는 당일치기 여행보다는 하룻밤 묵으며 섬의 고요한 변화를 감상하면 좋다.
 


선유도 캠핑
<사진촬영: 여행작가 서영진>

 





지금은 섬이지만 2013년이 되면 선유도는 뭍과 연결될 운명이다. 앞섬 신시도까지 새만금방조제가 이어지고 신시도와 무녀도 사이에 다리가 놓일 예정이다. 섬으로 만나는 선유도와의 조우는 얼마 남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섬이 뭍과 연결되더라도 섬 사람들은 자동차가 난무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섬으로 남기를 희망하고 있다.

 

 




<당일 여행코스>

명사십리→망주봉 구불길→남악마을→초분공원→장자도→옥돌해수욕장

 

<1박2일 여행코스>

첫째날: 명사십리→초분공원→장자도→대장도→남악산 대봉 구불길→낙조감상

둘째날: 망주봉 구불길→갯벌체험→무녀도→옥돌해수욕장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군산시청 문화관광홈페이지 http://tour.gunsan.go.kr

  -선유도 관광진흥회 www.sunyoudo.or.kr

  -선유도닷컴 www.sunyoudo.com

 

○ 문의전화

  -군산시청 관광진흥과 063-450-6110      

  -선유도 관광진흥회 063-452-6725

  -선유도 월명유람여객선 063-462-4000(여객선), 063-445-2240(유람선)

  -한림해운 063-468-7074~5

 

○ 대중교통

 [ 버스 ] 서울센트럴터미널-군산 2시간 30분 소요,  20분 간격 수시운행  

 [ 기차 ] 서울 용산역-군산역 1시간 간격 운행

 [ 여객선 ] 군산 여객선 터미널서 선유도까지 쾌속선 50분, 고속선 1시간 30분 소요. (전화예약 가능. 여름 성수기 평균 1시간 단위로 운행)  

            군산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여객선터미널까지 7번 버스 1시간 단위로 운행, 여객선 터미널까지 1시간 소요

            터미널간 택시이동 약 9000원.

 

○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옥녀교차로-여객선 터미널 방향 (현대중공업 방향)-여객선 터미널 1박2일 주차가능

 

○ 숙박

 -고래섬펜션: 063-465-2770

 -선유팔경: 063-465-8667

 -전원펜션: 063-465-5830

 -바다민박 063-466-4649

 

○ 식당

 -서해횟집: 063-462-5090

 -고군산횟집: 063-465-3239

 

○ 축제 및 행사정보

 -선유도 해수욕장: 7월4일~8월15일 개장, 063-450-6110

 -군산 세계 철새축제: 매년 11월 하순, 063-453-7213~4      

 

○ 주변 볼거리 : 새만금방조제, 금강하구둑, 월명공원


■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 해수욕은 기본, 역사․자연 체험을 겸비한 ‘여행 멀티 몰’ 강화도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동막해변
<사진제공: 강화군청>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바다가 바다를 버려야 섬을 만들 듯 일상의 짐을 벗어버리면 여행의 매력을 온전히 나눠주는 곳이 섬이다. 짜증스런 무더위보다 더 무서운 피서객도 바다 건너 섬으로 가면 왠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보다 바다와 숲이 더 여유로운 풍경을 만들어주는 탓이다. 하지만 섬으로 가자니 오직 하나, 여행길이 부담스럽다.





섬으로의 여행길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최고의 피서지로 강화도를 추천한다. 서울에서 2시간 안팎이면 닿는 짧은 거리, 아름다운 해변이 있고 신나는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갯벌이 있다. 여기에 마음을 추스르기 좋은 사찰과 역사탐방을 위한 해안의 방어시설은 덤이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 강화도가 품고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이 동막해변이다. 2002년 개통된 초지대교를 건너 남부해안도로를 따라 TV 드라마 ‘오남매’의 촬영무대였던 동검도, 섬 방어시설이었던 택지돈대 등의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도착한 동막해변은 서해안의 여느 해수욕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잔잔한 파도에 바닷물이 넘실대고, 더위를 피해 찾아온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신기한 것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 멀리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동해의 해수욕장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유를 알아보니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해서 가능한 일이란다. 해변의 길이가 200m 정도로 짧은 해수욕장이지만,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넓은 바다 풀장을 지녔다. 작지만 큰 해수욕장인 셈이다. 수심이 낮으니 어린 아이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흠이라면 백사장 폭이 10m로 좁은 게 흠이다. 그래도 해변을 따라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 숲이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차양막이 되어 주고, 텐트를 칠 수 있는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 여행자를 편안하게 반긴다. 캠핑하면서 해수욕을 하기에 너무나 좋은 조건이다. 소나무 아래 벤치는 일몰이 황홀한 해수욕장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가 된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동막해변 캠핑
<사진촬영: 여행작가 오주환>

 


동막해변 캠핑
<사진촬영: 여행작가 오주환>
 





동막해변의 물은 동해나 남해의 해수욕장에 비하면 탁한 색이다. 갯벌을 품은 바다여서 푸른 바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물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세계 최고의 청정 갯벌을 품은 만큼 자연 생태계가 살아 있는 바다다. 그러니 바닷물도 깨끗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밀물 때에는 바다에 뛰어들어 파도를 타고 물장구를 치며 신나게 놀다가,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물놀이가 아닌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동막해변이 갖춘 최고의 장점이다. 강화도 남단에 펼쳐진 갯벌은 무려 59.5㎢나 된다. 물이 빠지면 직선 4km까지 갯벌이 드러난다. 햇빛을 받은  갯벌은 은빛으로 빛나고, 바다는 그 갯벌을 품어 넉넉하다.
 


동막해변
<사진촬영: 여행작가 오주환>

 





갯벌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지형이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야 한다. 물이 멀리까지 빠지고 물의 속도가 느려야 고운 모래와 진흙이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동막해안은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유럽 북해 연안, 캐나다 동부 해안, 미국 동부 조지아 해안, 남미 아마존 강 하구 해안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로 꼽힌다.





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참게, 농게, 쇠스랑게 등 14종의 게가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갯벌에 발을 묻고 조금만 펄을 파헤치면 각종 조개류도 잡을 수 있다. 아이들은 질퍽한 갯벌에 들어가 갯벌에 사는 어패류를 찾아내며 갯벌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낀다. 몸이 진흙 범벅이 되는 건 중요치 않다. 갯벌 체험 자체로도 즐겁고 신나는 일이지만, 그와 더불어 갯벌에 깃든 생명체의 소중함을 느끼고 환경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갯벌을 헤집고 다니며 조개를 캐고, 게를 잡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난다. 해수욕과 갯벌 체험으로 시간을 보내고 저녁 무렵 서해를 넘어가는 노을이 하늘과 바다 그리고 갯벌을 붉게 물들이면 동막해변의 하루는 대미를 장식한다.
 


동막해변
<사진촬영: 여행작가 오주환>
 





바다의 짠내와 뜨거운 태양이 부담스럽다면 산속의 시원한 계곡 함허동천을 추천한다. ‘수도권에 이런 야영장이 있었나’ 싶을 만큼 좋은 곳이다. 산골짜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계곡을 거슬러 3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고려말 함허대사는 이곳에서 좌선하며 도를 닦다가 “사바세계의 때가 묻지 않아 수도자가 가히 삼매경에 들 수 있는 곳”이라고 극찬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계곡 안의 자연암반에 함허대사가 새겼다고 하는 ‘함허동천’이라는 네 글자가 뚜렷이 남아 있다.
 


함허동천
<사진촬영: 여행작가 오주환>
 





매표소 근처에 텐트를 칠 만한 자리가 많다. 그만큼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고 계곡의 정취도 뛰어나다. 피서철엔 워낙 사람들이 많으므로 호젓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상류 쪽으로 200여 미터 거슬러 올라가 자리잡는 게 좋다. 계곡의 풍광이 하류만 못하고 텐트를 칠 자리가 적지만 피서객들이 적고 물이 깨끗해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함허동천 캠핑
<사진제공: 강화군 시설관리공단>

 





호젓한 사색의 장소로는 전등사가 제격이다. 고구려 아도화상이 세웠다는 고찰이다. 입구 역할을 하는 삼랑산성을 지나면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포장되지 않은 흙길이라 딱딱하지 않고 푹신하며,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이나 청량하다. 숲길에서 계단을 오르면 아담한 대웅전이 나온다. 빛 바랜 단청에서 오래된 세월이 느껴진다. 대웅전은 네 귀퉁이 처마 밑에 벌거벗은 여인상이 지붕을 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설에 따르면 절을 짓던 목수가 자신의 사랑을 배반하고 도망친 여인에게 벌을 주기 위해 조각해 넣었다고 한다.
 


전등사
<사진촬영: 여행작가 오주환>

 


전등사
<사진촬영: 여행작가 오주환>
 





강화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섬 곳곳에 세워진 방어시설이다. 섬은 뭍과 가깝고 서해와 연결되는 지리적 요충지였기에 반도 내 나라간의 싸움이나 외침에 늘 시달려야 했다. 개화기에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었다. 그때 마다 번번이 서울을 사수하던 호국의 땅이 되어버렸다.
 

 

8월 가볼만한곳-8월에 가볼만한곳

광성보
<사진촬영: 여행작가 오주환>

 





근세에 서구 열강은 조선을 집어 삼키기 위해 강화도로 들이닥쳤다. 우리는 그들을 막기 위해 수많은 진과 보와 돈대를 쌓았다. 이런 이유로 강화도 어디를 가도 ‘역사의 땅, 눈물의 땅’ 이란 수식어를 실감하게 된다. 초지대교에서 우회전해 남동 해안으로 가면 해안을 따라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가 설치되어 있다. 포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초지진과 강화 최대의 포대인 남장포대가 있는 덕진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광성보는 ‘종합 돈대 세트’라 불려도 좋을 만큼 돈대며 진들이 고루 갖춰져 있다. 전망 좋은 역사공원으로 광성돈대와 손돌목돈대, 용두돈대를 끼고 있다. 초입에 있는 안해루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 바다 끝에 서면 아름답기로 유명한 용두돈대다. 물결이 회오리처럼 소용돌이치는 손돌목 해협이 돈대 주위를 흘러 아찔하다.
 


초지진
<사진촬영: 여행작가 오주환>
 


덕진진
<사진촬영: 여행작가 오주환>
 

 




<당일여행코스>

초지진→덕진진→광성보→전등사→함허동천→동막해변

 

갑곶돈대→고려궁지→용흥궁→강화고인돌→강화역사박물관→강화평화전망대

 

<1박2일 여행코스>

첫째날

초지진→덕진진→광성보→전등사→함허동천→동막해변

둘째날

석모도(민머루해변, 보문사)→강화지석묘→강화역사박물관→고려궁지→용흥궁→갑곶돈대

 

<여행정보>

-관련 웹사이트

강화군청 문화관광 tour.ganghwa.incheon.kr

강화역사박물관 museum.ganghwa.go.kr

강화군 문화축제 www.ghfestival.com

 

-문의전화

강화군청 관광개발사업소 032)930-4338

강화역사박물관 032)934-7887

고인돌관광안내소 032)933-3624

초지진관광안내소 032)937-9365

고려궁지 032)930-7078

 

-대중교통

버스

신촌시외버스터미널-강화여객터미널 약 1시간 40분 소요. 10~15분 간격

신촌역(1번 출구 500m 앞 일품축산마트에서 3000번)-강화여객터미널 약 1시간 45분 소요.

 

강화여객터미널-동막해변. 해안관광 군내버스 이용. 1일 11회 운행

 

자가운전

올림픽대로 또는 강변북로→48번 국도(김포)→352번 지방도로→초지대교→전등사→동막해수욕장

 

-숙박정보

초록별펜션 화도면 동막리, 032)937-7858

씨씨하우스 화도면 동막리, 032)937-3453

갈릴리펜션 북면 화도면 동막리, 032)937-0063

구름위산책 화도면 동막리, 032)937-0037

하늘바라기 화도면 동막리, 010)3322-9368

 

-식당정보

우리옥 강화읍 신문리, 한식백반, 032)934-2427

버들회집 화도면 장화리, 왕새우 소금구이, 032)937-3472

연안식당 화도면 상방리, 한식백반, 032)937-1009

대선정 길상면 초지리, 시래기밥, 032)937-1907

충남서산집 내가면 외포리, 꽃게탕, 032)933-8403

미도락 강화읍 평해리, 생선회, 032)934-3358

 

-축제 및 행사정보

강화개천대축제 2011년 10월1일~3일 032)930-3623

삼랑성역사문화축제 매년 10월중 032)937-0125

새우젓축제 매년 10월중 032)932-9337

 

-주변 볼거리

석모도(보문사, 민머루해수욕장, 장구너머해수욕장), 고려궁지, 강화고인돌, 강화평화전망대, 갑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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