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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워터파크/워터퍼크-전국 워터파크 안내







■ 워터파크/워터파크 추천
■ 워터파크/워터파크 추천에 관한 글이 많이 있습니다만 누구나 선택 기준이 다르므로 모두에게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래 자료는 네이버에서 검색된 지역별 워터파크 입니다. 이용정보를 클릭하시면 각 워터파크에 관한 정보를 보실 수 있으니 살펴 보시고 여름 피서를 떠나실 때 그 지역 가까운 곳에 있다면 바다 계곡 강도 좋지만 색다른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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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파크 관련기사  
 

  •  어느 곳이 올해 국내 워터파크의 지존 자리를 꿰차게 될 것인가. 146m 슬라이드에서 회전과 턴, 자유낙하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곳일까, 아니면 맨몸으로 시속 90km 속도로 달리다 360도 회전까지 하는 짜릿함을 느끼는 곳일까.

    주요 워터파크들이 최근 시즌 오픈을 앞두고 그 동안 극비리에 추진했던 시설확대 결과를 공개했다. 새로 설치한 시설 가운데는 국내 처음은 물론이고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들도 있다. 국내 관객 뿐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 오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겨냥한 것이라니 이제 워터파크에서 '쎄쎄'나 '시쯔레이시마스' '노프라블럼' 같은 외국어를 들으며 슬라이딩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 오션월드 146m 코스 슈퍼S라이드 눈길

    '여섯 명이 탄 튜브가 출발했다. 래프팅을 하는 듯 했는데 갑자기 속도가 빨라진다. 급회전 구간에서 튜브는 벽을 타고 돈다. 다시 직선 구간인가. 꺄아아악. 얼마나 떨어졌을까. 갑자기 캄캄한 터널로 떨어진 튜브는 다시 벽을 타고 돈다.' 오션월드의 6인승 대형 튜브 슬라이드인 '슈퍼S라이드'는 이 여름 더위를 스릴과 공포로 날려버릴 것 같다. 미국 화이트워터사가 세계 최초로 오션월드에 설치했다는데 146m 코스를 6.8m 타워에서 지름 3m의 슬라이드로 6인승 튜브를 타고 래프팅 하듯 내려오는 기구다.

    최대 32km/h 빠르기로 내려가는 동안 곡선 코스를 여러 차례 지나고 터널 구간을 두 번 통과한다. 단순히 내려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회전과 턴, 자유낙하까지 한다. 코스가 완전히 터널로 된 게 아니라 오픈된 곳과 폐쇄터널 구간이 섞여 있어 더 스릴을 느끼게 한다.

    특히 튜브가 래프팅 하듯 내려가다 터널지점에서 두 번이나 자유낙하를 하는 것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어두운 곳으로 갑자기 떨어지기에 스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번의 S자형 곡선코스를 지나면서 튜브는 경사면을 따라 회전하는데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속도가 빨라져 더 비스듬하게 타고 돈다. 몸무게 무거운 사람이 여럿 탈수록 스릴이 극대화된다.

    올해 새 시설을 가장 많이 여는 곳은 지난 해 대박을 낸 비발디파크의 오션월드인 것 같다. 지난해까지 운영했던 물보라 썰매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메가슬라이드존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슈퍼S라이드'와 '카이로 레이싱'을 새로 설치해 기존의 '패밀리 래프트 슬라이드'나 '하이 스피드 슬라이드'와 함께 네 개 슬라이드로 운영한다.

    또 다른 설비인 '카이로 레이싱'은 스피드를 극대화한 슬라이드. 국내 최다인 8레인의 슬라이드에서 동시에 8명이 매트를 타고 내려오는데 18.8m 높이에서 앞으로 엎드린 채 120m 구간을 순식간에 주파한다. 출발점에선 동시에 출발하더라도 서로 다른 원형터널을 통과하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긴다. 터널을 지나면 개방형 직선코스가 이어지기 때문에 8명의 탑승자는 좌우의 사람들을 살피면서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내려간다.

    약 3만평 정도 부지에 들어선 오션월드는 실내존과 서핑마운트 파도풀존, 익스트림존, 다이나믹존, 메가슬라이드존 등 5개 구역으로 이루어졌다. 2.4m 높이의 파도풀인 익스트림존의 '서핑마운트'에선 환상적인 파도를 즐길 수 있고, 폭 6m, 길이 300m나 되는 익스트림 리버에선 전용튜브를 타고 급류와 파도를 함께 즐길 수 있다.

    68도 경사면에서 무중력 체험을 하는 슬라이드인 '슈퍼 부메랑고'와 6톤의 물이 쏟아져 내리는 '자이언트 워터플렉스'도 매력 만점 놀이시설이다.

    오션월드는 이용자들의 편리를 위해 올해 메가슬라이드존 락커 3660개를 증설하고 샤워실도 대폭 확대했다. 또 휴게시설인 카바나 21동을 추가해 200동을 운영한고 선베드도 50개를 늘려 838개를 운영한다. 외국인을 위해 영어권, 아시아권 안내원도 배치했다. 한편 오션월드는 수도권 전 지역에서 19개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를 10월3일까지 운행한다. 셔틀은 각 지역에서 오전에 2회 출발하고 성수기엔 4회 출발한다. 이외 경춘선 복선 전철역(남춘천, 김유정역)에도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캐리비안 베이 '10m 자유낙하' 아쿠아 루프 압권

    '3초, 2초, 1초, 펑, 으아아아악!!' 3초간의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투명 캡슐의 바닥이 갑자기 사라졌다. 지상 18m 높이의 승강대에 섰던 몸은 순식간에 10m 정도 자유낙하하고 쏜살같이 튜브로 빨려 들어간다. 체감속도 90km/h(실제속도 60km/h)로 떨어지던 몸은 중력가속도의 힘을 받아 360도 회전 구간에서 거꾸로 위로 솟구쳐 오른다. 환상적이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다. 회사 측이 에버랜드의 세계적 우든 코스터 'T-익스프레스'와 견줄만하다고 강조한 아쿠아 루프의 스릴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96m 슬라이드를 빠져나오는데 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아쿠아 루프는 맨몸으로 탄다. 승강대에 올라가기 전 보관소에 구명재킷을 맡기고 올라간다. 캡슐처럼 생긴 승강대에 올라서 양손을 가슴에 모으고 양 발목을 교차하는 자세로 선다. 그래야 마찰이 적어 속도가 나고 손발이 슬라이드에 부딪치지 않아 안전하다고.

    아쿠아 루프는 캐리비안 베이가 개장 15주년을 맞아 국내 원조 워터파크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설치한 신개념 워터슬라이드다. 맨몸으로 타므로 실제 이상으로 속도감이 나 더 스릴이 있다. 게다가 루프(○)형 롤러코스터처럼 큰 원을 그리며 상승하는 구간이 있어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다가 갑자기 무중력 상태에 노출되는 것 같은 짜릿함도 맛보게 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처음 등장한 아쿠아 루프는 이 같은 스릴 때문에 각 워터파크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어 이미 6개국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캐리비안 베이의 아쿠아 루프 슬라이드는 4개가 설치돼 시간당 480명이 슬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빨강 주황 파랑 노랑의 원색으로 만든 슬라이드는 반투명이라 밖에서 탑승자들이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적들의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지난 2008년 만들어진 와일드리버존엔 기존 '와일드 블라스터'와 '타워부메랑고'·'타워 래프트' 등에다 올해 아쿠아 루프가 새로 들어서 더욱 짜릿한 여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아쿠아 루프 도입으로 총 9종류 31개 슬라이드를 보유하게 돼 고객들이 즐길 거리를 보다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놀이공원을 찾는 이용자들이 이용권을 사전에 예매하는 제도를 도입해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기기종인 타워 래프트와 타워 부메랑고의 대기라인을 분리하고 야외 식음가판대의 조리 시설을 늘려 음식을 주문한 뒤 기다리는 시간을 줄였다. 또 혼잡한 실내의 락카 수를 줄이고 샤워 시설과 파우더 룸을 증축해 보다 여유있게 샤워를 하도록 했다.



    설악워터피아 수질에 스릴을 더하다

    설악온천의 '좋은 온천물'을 내세우고 있는 설악워터피아는 지난해 '아쿠아 플레이 시스템'과 '마엘스트롬'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7월 중순 어드벤처 아일랜드의 토렌트 리버와 아틀란티스(아쿠아 플레이풀), 키즈 & 토즈풀, 익스트림 밸리의 패밀리 래프트와 월드 앨리를 새로 설치한다. 또 기존 스파밸리에 가든스파와 선베드존, 4D극장 드림피아 등을 새로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시설확충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웰빙에 어트랙션을 더해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청소년층까지 만족시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이다. 종전보다 약 1.5배 넓어진 워터피아에는 올 여름 12개의 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그 가운데 젊은이들이 가장 반길만한 시설은 월드 앨리. 260m에 달하는 긴 코스를 360도 회전하고 급하강하며 빠른 속도로 질주한다. 계곡물이 쏟아지는 것 같은 급류를 즐기는 토렌트 리버와 대형튜브를 타고 짜릿함을 즐기는 패밀리 래프트도 관심거리다.

    기존 실내시설물을 치우고 지난 해 들여놓은 '마엘스트롬'은 다이내믹하고 스릴 넘치는 시설이라 탑승자는 물론이고 보는 사람에게까지 짜릿한 느낌을 준다. 17m 높이에서 50m의 튜브 슬라이드를 타고 추락하듯 빠른 속도로 급하강하던 4~6인용 튜브는 순간적으로 깔때기 모양의 커다란 관 안으로 떨어진다. 마치 실험실에서 비커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깔때기에 쏟아붓는 것 같다. 깔때기의 한쪽은 열려 있어 하늘이 보이니 스릴이 더하다. 튜브는 깔때기 안에서 2~3회 지그재그 움직이다가 착수풀로 들어간다. 래프팅할 때 기분 이상이다.

    4D극장은 수영복을 입은 채 들어갈 수 있어 물놀이에 지칠 때쯤 잠시 들려도 좋다.

    설악워터피아의 기본 매력은 사계절 바뀌는 설악산의 장관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 지하 680미터에서 솟아오르는 49℃의 천연 온천수는 온몸의 피로를 빠르게 풀어준다. 나트륨과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양이온과 탄산수소와 염소, 탄산, 황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용은 물론이고 정신적 피로와 불면증,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성인병, 부인병, 사고후유증 등에도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7월 중순 새 시설들이 오픈하면 테마파크 자체의 넓이가 종전보다 1.5배 커지고 물놀이 시설도 25개에서 37개로 늘어난다. 양질의 물에 스릴까지 더한 본격적인 웰빙 테마파크로 자리 매김한다는 것이다.

    설악워터피아는 특히 인근에 설악산과 동해가 있어 설악권 관광을 겸해서 가도 좋다. 등산 뒤 피로를 풀러 갈 수도 있고, 해수욕을 마치고 몸의 여유를 찾기 위해 가도 괜찮다. 리조트 단지 내에 드라마 야외촬영장인 '설악씨네라마'와 절경인 설악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18홀 규모 '설악프라자CC'도 있어 세대를 불문하고 들리기에 적당하다.

    한편 한화리조트에선 마술이나 요가, 아쿠아로빅, 키즈클럽 등과 관련해 다양한 특기를 가진 PO들이 매직쇼와 난타, 요가, 키즈교실, 웰컴파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물놀이를 즐기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천연 광천수 채운 지중해풍 워터파크

    휘닉스파크의 지중해풍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은 화끈한 시설보다 최고 수준의 천연 광천수가 특징인데 편안하게 쉬려는 가족단위 휴양객에게 제격이다.

    실내 3500평, 실외 4500평 등 총 8000평 규모로 넓은 편은 아니나 세계적 휴양지인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옮겨놓은 것 같은 구조라 고객들은 마치 지중해의 휴양지에 간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시설부터 스릴보다 릴렉스를 중심으로 배치된 느낌을 준다.

    '훼밀리슬라이드'의 경우 둥근 4인용 보트를 타고 200m의 구불구불한 슬라이드 코스를 내려오는데 짜릿함보다 재미가 더해 가족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웃음을 짓게 된다.

    파도풀의 일종인 웨이브리버는 규모가 크고 물살이 빠른 게 특징. 평균 폭 5m, 길이 210m의 풀장에서 끊임없이 파도가 일렁이는데 다른 워터파크의 웨이브리버와 달리 파도가 한쪽으로만 치기에 물살은 빠르지만 역파도가 일지 않아 안전하다. 튜브에 몸을 싣고 있으면 둥둥 떠다녀 급류타기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롤러코스터형 워터 슬라이드인 '업힐슬라이드'는 5층 높이의 낙차와 험준한 곡선을 이용해 140m 코스를 오르내린다. 1, 2인용 튜브를 타고 즐기는데 롤러코스터처럼 스릴이 있다.

    수심 1.1m의 바데풀에선 8종류의 바디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풀의 벽면이나 바닥에서 솟아나오는 제트 수류로 전신을 마사지 할 수 있다. 바디라인에 맞게 디자인 된 수중 베드에 편히 눕거나, 노천욕을 겸할 수 있는 벤치젯에 앉아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이벤트탕에는 다양한 종류의 입욕제가 들어있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다. 특히 어성초 한방탕은 피부미용에 좋다는 소문이 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블루캐니언은 천연 광천수를 채워 피부가 약한 아이들도 마음 놓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타잔풀이나 개구리풀, 워터플레이 등 아이들의 물놀이 공간도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한편 블루캐니언에선 여성도 수영모자를 쓰지 않아도 된다. 원한다면 본인의 헤어스타일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

    테딘워터파크 급류 흐르는 371m 유수풀 볼만

    충청권 최대 규모 워터파크인 테딘워터파크는 동화 속 주인공을 내세운 리조트라서 그런지 라스베이거스에 옮겨놓아도 어울릴 것 같다.

    특히 로마와 스페인, 베니스 등 유럽 7개국의 유명 건축물과 유적지를 배경으로 구성했다는 시설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스페인 타워(슬라이드 타워)와 핀란드 산타마을(푸드코트), 유럽의 색다른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유로 페스티벌(파도풀 무대), 이탈리아 베네치아(메인브릿지), 노르웨이 바이킹(MLPS),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아쿠아바), 이탈리아 로마 신전(노천탕) 등이 그것이다.

    정확히 1만평(3만3058㎡)에 달하는 워터파크는 배치된 놀이시설 자체가 많지 않아 훨씬 여유롭게 느껴진다. 그만큼 인파에 밀리지 않고 즐기다가 간간이 짜릿한 기분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 물놀이 시설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폭 5m에 371m나 되는 긴 급류유수풀(와일드익스트림리버)과 거대한 해일을 타는 것처럼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쓰나미 슬라이드.

    와일드익스트림리버는 길이도 길이지만 거대한 파도가 튜브 뒤를 몰아치도록 설계돼 빠른 속도로 급류를 타고 지나며 특급 래프팅을 즐기는 듯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한 바퀴를 돌면 워터파크의 주요 부분을 돌아보기 때문에 마치 유럽 투어를 한 것 같은 여운을 남긴다.

    거대한 해일에 올라 탄 것처럼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쓰나미 슬라이드도 일품. 15m 높이에서 넓게 펼쳐진 슬라이드를 미끄러지던 튜브는 순간 블랙홀 같은 관으로 빨려 들어가 또 마음을 졸이게 한다.

    회사 측은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천안의 일반 온천과 탄산 온천 등 두 가지 온천수를 사용해 피부미용과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는 웰빙형 워터파크란 점을 강조한다. 노천 테마스파에선 테라피 마사지와 바데풀, 넥샤워, 바디마사지, 기포욕 등 다양한 스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워터파크 자체가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이곳에서 지내는 것 자체가 삼림욕을 하는 효과도 있다. 목천 IC 인근이라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테닌워터파크 주변엔 독립기념관이 있어서 함께 돌아볼 수도 있다.

    한편 테딘워터파크가 포함된 휴러클리조트는 콘도에 동화 속 주인공을 테딘으로 표현한 캐릭터 콘셉트룸을 갖춰 아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테마룸엔 백설공주나 피터팬, 헨젤과 그레텔로 변한 테딘 이야기가 그림이나 인테리어 가구 등으로 다가온다.


    용평 피크아일랜드 가족중심 놀이기구

    용평리조트는 해발 700m가 넘는 고지에 있어 여름에도 서늘하다. 실외에서 물놀이를 즐기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이런 특성을 감안해 용평의 피크아일랜드는 전체 시설의 80%를 실내에 배치했다. 당연히 엄청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시설 대신 가족단위 내장객이 깨끗한 물과 아기자기한 시설을 편안하게 즐기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대관령의 깨끗하고 맑은 물로 매일 워터파크를 채운다고. 그만큼 아이들이나 여성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스릴을 느낄 시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2인용 튜브를 타고 17m 높이에서 시작해 초속 6m 속도로 미끄러지는 '스페이스볼 슬라이드'는 코스를 따라 두 바퀴가량 돈 다음 지름 15m의 커다란 원반형 볼에 닿는다. 튜브는 볼을 따라 몇 바퀴 돈 다음 중앙에 만들어진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 어두운 터널을 달려 종착지로 간다. 134m 구간에서 다양한 슬라이드의 특성을 맛볼 수 있기에 이곳엔 대기자가 줄을 설 정도다.

    '하이스피드 슬라이드'는 피크 아일랜드에서 가장 빠른 속도감을 맛볼 수 있는 시설. 43m길이의 직선형 슬라이드를 17m 높이에서 튜브 없이 맨몸으로 내달리는데 미끄러지는 속도가 초속 8m에 이르고 맨몸에 부딪쳐오는 물살로 체감 속도는 훨씬 더하다.

    보디 슬라이더 역시 직경 80cm, 길이 95m의 밀폐된 원통형 슬라이드를 맨몸으로 미끄러지기 때문에 느끼는 속도감은 만만치 않다. 이곳 파도풀은 폭 15m에 길이 25m로 아담한 편이지만 해발 700m 산중에서 경험하는 것이라 색다른 느낌을 준다.

    피크아일랜드 내부는 북유럽의 겨울을 연상하도록 꾸며졌다. 여름에 겨울을, 겨울에 여름을 느끼게 한다는 콘셉트에 따른 것. 실내의 바데풀이나 실외 노천스파에선 피로를 풀기에 적당하다. 바데풀엔 넥샤워, 프롤팅, 보디 마사지, 릴렉스 마사지 등 37개의 다양한 효능을 발휘하는 부스가 있고 노천스파에선 핀란드사우나, 아크아파, 테마탕 등을 즐길 수 있다.


    올해도 이어지는 워터파크 모델 전쟁

    워터파크가 잘 되려면 '물'이 좋아야 한다. 물리적인 물 자체가 깨끗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거기에 더불어 찾아오는 손님들의 수준도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것.

    특히 대박을 터트리려면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이들이 대거 밀려들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거기에 적합한 모델을 선정하는 게 필수적이다. 이는 워터파크 후발주자인 오션월드가 좋은 모델을 내세워 선두주자였던 캐리비안 베이에 강펀치를 먹인 데서 잘 나타난다. 톱스타 이효리를 내세워 2008년과 2009년 재미를 보았던 오션월드는 지난 해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가희 등 걸 그룹 모델을 내세워 '몬스터 블라스터'와 '슈퍼 부메랑고' 등을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다시 한 번 대박을 쳤다.

    오션월드는 여세를 몰아 올해는 다섯 명이나 되는 새 모델을 내세워 선제공격에 나섰다.

    올해 오션걸스로 발탁된 주인공은 탤런트 박한별과 이채영, 이태임, 전은미, 장지은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여배우로 구성된 오션걸스는 가요계의 대세처럼 여겨지는 걸 그룹 그 이상의 구실을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원조 인터넷 얼짱인 박한별과 베이글녀 이태임, 이채영, 쥬얼리 출신의 전은미, 드라마 '서울무림전'으로 주목받는 신인 장지은 등은 각각 오션월드의 대표적 물놀이 시설을 표현하게 된다.

    박한별은 올해 오픈하는 8인승 동시 출발 '카이로 레이싱'을 부각시키고, 장지은은 역시 올해 세계 최초로 여는 6인승 튜브슬라이드 '슈퍼S라이드'를 띄우라는 특명을 받았다. 이태임은 68도의 급경사에서 무중력을 체험하는 슬라이드 '슈퍼 부메랑고'를 맡았고 이채영은 세계 최장인 300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 '몬스터 블라스터'를, 전은미는 2.4m 높이의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서핑마운트'를 홍보하게 된다.

    이들은 싸이의 히트곡 'RIGHT NOW'를 개사한 CM송 'RIDE NOW'에 맞춰 워터파크의 매력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고재춘 대명레저산업 홍보부장은 "이들이 걸 그룹 이상의 뛰어난 몸매와 노래를 선보일 TV 광고나 뮤직비디오를 기대하라"며 "오션월드는 올해도 펀펀(fun-fun)한 즐거움과 짜릿함이 공존하는 최고의 여름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소녀시대'와 '2PM'으로 응수했던 캐리비안 베이는 올해 획기적으로 달라진 워터파크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닉쿤을 비롯한 2PM 멤버 전원과 f(x)에서 활약 중인 빅토리아를 함께 캐스팅해 전면전에 나섰다.

    이 가운데 쿤토리아(닉쿤+빅토리아 커플의 '애칭')에게는 캐리비안 베이의 고품격 이미지를 강조하고 올 여름 시즌을 대비해 선보인 아쿠라 루프를 부각시키는 임무가 부여됐다.

    캐리비안 베이는 또 '짐승남'으로 불리는 2PM 멤버 전원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용함으로써 강렬한 느낌을 주는 워터파크란 이미지를 심어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성 고객들에게 어필한다는 것.

    지난 해 개장과 동시에 6인조 걸 그룹 티아라를 내세워 워터파크 모델전쟁에 뛰어든 바 있던 천안의 테딘워터파크는 올해는 시동을 늦게 걸었다. 테딘워터파크 관계자는 "현재 SBS의 '기적의 오디션'을 촬영하고 있어 새 모델 선정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6월 중순경 새 모델을 선정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 스파비스 온천은 기본 관광은 덤

    현충사 인근의 아산스파비스는 현충사 관광과 온천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수도권에서 1시간대에 갈 수 있는데다 온천으로 출발했기에 어른들을 모시고 가도 좋다.

    단순 온천과 달리 온천수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테마온천으로 수치료 바데풀과 어린이용 키즈풀, 실외온천풀 등을 갖추고 있어 나이에 관계없이 물놀이와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에도 적당하다.

    5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외 워터파크와 대욕장에는 계절에 따라 딸기, 쑥, 솔잎, 인삼, 허브를 이용한 23개의 이벤트탕과 기능탕이 가동된다.

    야외워터파크에선 1000명이 들어가 놀 수 있는 길이 75m의 대형 파도풀과 4명이 동시에 출발하는 100m 레이스 슬라이드 등이 눈길을 끈다.

    개방형 튜브/바디 슬라이드는 직선형이지만 길이가 125m나 돼 스릴만점이다. 아쿠아플레이장에선 쏟아져 내리는 물벼락을 맞으며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기분을 낼 수 있다.

    물놀이를 즐기다가 쉴 사람들을 위해 푸드코트와 스넥코너에 6개의 대형 파고라를 준비했고, 100여개의 파라솔과 100여개의 선탠베드를 파도풀 옆에 설치해 물놀이를 하면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과 휴일엔 이들 시설 외에 경품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이용자들의 즐거움을 더하게 한다. 징검다리 건너기와 O.X 퀴즈, 훌라우프 돌리기 등 어린이들도 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이어진다.

    아산스파비스 인근엔 현충사는 물론이고 세계꽃식물원과 삽교호함상공원, 온양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어 짬을 내 가볼만하다.

    이순신 장군을 모신 현충사엔 장군이 유소년기를 보낸 고택과 유물전시관 등이 있다. 세계꽃식물원은 각국의 다양한 꽃들이 자라고 있어 언제가도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데 6~7월엔 백합과 칼라디움 축제, 6월부터 8월까지 수상식물 축제도 열린다. 스파비스 이용객에겐 입장료를 30% 할인해 준다.

    ■ 기타 워터파크

    아이들이 어리거나 시간이 없다면 도심형 워터파크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영등포구 문래동의 씨랄라(02-2628-9000)와 부천 상동의 웅진플레이도시(032-310-8000) 소풍터미널 안의 워터조이(032-624-8000) 등은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

    [글 = 정진건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282호(11.06.21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