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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홍삼스파/전라도온천 홍삼스파








■ 진안홍삼스파/전라도온천 홍삼스파

■ 진안홍삼스파는 "지친몸 내몸 깨워주는 건강 테라피"라 불리운다. 현대인의 온 몸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

홍삼스파 진안으로 기찬 여행



설설 끓는 진안홍삼스파의 노천온천. 따끈한 풀에 머리만 내 놓은 채 몸을 쑤욱 담근다. 콧속 가득 퍼지는 진한 홍삼향. 일순간 머릿속이 맑아지는 듯한 느낌이다. 두한족열(頭寒足熱)을 즐기는 가운데, 가만 고개를 들어보니 눈 덮인 마이산의 두 봉우리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와 있다. 마이산의 정기를 온 몸 가득 받고 있노라면 왠지 모를 힘이 불끈 솟는다.

‘홍삼’ 의 고장 전북 진안. 말 그대로 홍삼은 진안의 열쇠말이자 대표상품이다.

금산이나 풍기에 비해 유명세는 그다지 없으나 전국 생산량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양은 물론 품질까지 최고를 자랑한다. 특히나 홍삼가공으로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려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여기다 홍삼이 아토피나 면역력 강화 등 건강에 좋다는 학계의 보고에 힘입어 진안은 홍삼을 이용해 새로운 명소를 개발해냈다. 바로 편안하게 머물면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진안홍삼스파가 그것이다. 늦깎이 겨울, 마이산의 설경을 감상하며 노천온천의 여유도 즐길 수 있는 ‘진안홍삼스파’ 로의 보양여행을 떠나보자. 


지친 내 몸을 깨워주는 건강 테라피

氣찬여행 ① 진안홍삼스파

 


 

     진안홍삼스파는 동의보감의 근원인 양생을 기초로 하여 시설된 양생문화공간으로 국내 유일의 홍삼한방스파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지친 몸과 흐트러진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힐링족들.
최근 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곳이 있다. 바로 신비의 산이라 불리는 마이산 아래에 자리한 진안홍삼스파. 진안의 특산물인 홍삼과 한방의 음양오행에 따른 프로그램을 이용한 치유목적형(데스티네이션)스파시설이다. 여기서 음양오행 프로그램이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의 요소, 즉 물과 빛 · 소리 · 향 · 식물 등을 음양오행의 동양사상에 맞춰 인체의 정적인 면과 동적인 면에 영향을 줌으로써 심신을 웰빙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진안 홍삼스파 만의 프로그램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3시간여 만에 도착한 진안홍삼스파. 입구에 들어서니 냄새만으로도 건강해질 것 같은 홍삼향이 물씬 풍긴다.



 

                    양의 기를 취하는 프로그램인 양풀(좌)과 음의 기운을 취하는 음풀인 사운드 플로팅(우)


음양(陰陽)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는 수영복을 입은 채 2층 멀티아쿠아존으로 올라간다. 1층 대기실에는 각종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편안하게 담소를 즐길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멀티아쿠아존의 가장 중심에는 커다란 풀이 있다. 양과 음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먼저 워터젯, 에어버블, 넥샤워 등 수압을 이용한 기구들을 이용해 다양한 테라피를 체험한다. 이후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운드플로팅이라는 곳이 있는데 목과 종아리에 튜브를 걸치고 고요한 물결에 몸을 맡긴 채 수중스피커와 감성조명을 통해 들려오는 음악소리를 들으며 명상을 즐기는 공간이다.  마치 어머니 뱃속 양수에 떠 있는 듯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끼게 된다. 다음은 오행에 따라 스파를 즐길 차례. 
 



            홍삼을 첨가한 머드팩을 이용한 하모니테라피
 
          홍삼엑기스를 입욕제로 사용하는 아로마테라피

불(火) ‘하모니테라피’ 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하모니테라피는 돔 형태의 습식 사우나공간에서 홍삼 팩을 얼굴에 바르고 따뜻한 온열 의자에 앉아 명상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안내에 따라 온열의자에 앉아 팩을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른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불이 꺼지고 천장에는 별이 반짝인다. 따뜻한 공기 때문인지 묘한 분위기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잠이 스르륵 온다. 10여 분 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니 머리 위 샤워기에서 안개비와 같은 물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점점 물방울이 커지더니 물줄기가 이내 거센 소나기처럼 쏟아져 얼굴에 남아있는 팩과 더워진 몸을 싸악 씻겨준다.

물(水) 얼굴을 가만 만져보니 훨씬 매끄러워진 듯 하다. 스팀이 팩의 영양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급해줘, 피부는 물론 체내의 독소와 노페물이 제거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연 그런 듯 싶다. 아로마 테라피는 다양한 약초 및 홍삼약재를 입욕제로 사용해 스파를 즐기는 공간이다. 테라피스트가 건네주는 입욕재를 물속에 넣고 20여 분간 들어가 있으면 된다. 아로마는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고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여 혈액계와 심신안정에 효과적이다. 향긋한 아로마향에 기분을 좋아지고, 피로도 술술 풀리는 듯 하다.  
 

 
 

 건초나 약초를 사용해 명상을 즐기면서 나무의 기를 취하는 허브테라피와 흙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샌드테라피(황토방)   

나무(木) 허브테라피는 마이산에서 채취한 향긋한 테라피용 건초나 약초가 가득한 따뜻한 목조 베드에 건초를 덮고 누워 향을 몸으로 흠뻑 빨아들이며 땀을 흘리는 공간이다. 베드에 올라 시트위에 편안하게 누우면 테라피스트가 건초를 덮어준다. 나무의 향, 감성적인 조명, 숲속 분위기의 음향으로 편안한 나무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따뜻한 기온이 올라와 손끝, 발끝까지 따뜻한 혈액이 퍼지게 되어 말초신경순환계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잠깐 자고 일어났는데도 푸욱 잔 것처럼 개운함이 느껴진다.


 

    인체에 金의 기를 취하도록 도와 주는 스톤테라피. 따뜻한 돌은 양이고 차가운 돌은 음의 기를 가지고 있다


쇠(金) 다음은  금(金)의 기운을 취할 수 있는 스톤테라피. 룸 내에 설치된 따뜻한 스톤베드 또는 시원한 스톤베드에 누워 찜질효과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따뜻한 돌은 양의 기운이고, 차가운 돌은 음의 기운. 먼저 자갈 위에 누워 따뜻한 돌을 배, 가슴, 허리, 등에 올린 후 10분간 휴식을 취한다. 이후 시원한 베드에 누워 차가운 돌을 올린다. 이렇게 서로 번갈아가며 즐기면 더욱 좋다. 스톤테라피는 신체 깊숙한 곳까지 열이 전달되어 체온이 따뜻해지고 근육의 이완, 혈액순환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흙(土) 흙의 기운을 취할 수 있는 샌드테라피(홍삼 황토방)도 있어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뉘울 수 있어 좋다.  이 외에도 옥상에 설치된 명상미로가든에서는 모래 위에 미로를 조성해 맨발로 걸으며 흙의 기운을 느끼며 명상을 즐기는 프로그램도 있다.
 

 

 따뜻한 홍삼 거품이 차오르면 거품으로 마사지하는 버블센스테라피              마이산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노천스파


음양오행
버블센스테라피는 진안홍삼스파의 하이라이트로 음양오행의 종합점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버블시설인 버블센스테라피는, 온열베드에 누워 바닥에서 거품발생기에 의해 생성되는 따뜻한 거품을 이용한 스파방법이다. 온열베드에 앉으니 역시나 바닥에서부터 따뜻한 거품이 차오른다. 홍삼엑기스 거품은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거품의 모습 뿐만 아니라, 코끝에 스치는 홍삼향, 손에 만져지는 거품의 촉감 등 시각, 촉각, 청각, 후각한 이용한 릴렉싱 효과로 오감만족을 준다.  그 뿐 아니다. 엄마와 함께 거품장난을 치던 어린시절의 추억도 함께 떠올라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홍삼엑기스 거품은 피부까지 매끈하게 해준다. 거품이 끝나면 천장에서 트로피칼 레인샤워가 쏟아져 온 몸에 묻은 거품을 씻어준다. 마이산 봉우리가 정면으로 보이는 하늘정원에는 자쿠지도 여럿 설치되어 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모습을 드러낸 마이산의 강한 정기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진안의 간판격인 마이산을 등반해보는 것도 좋겠다. 뽀드득 뽀드득, 두 발로 직접 밟으며 마주하는 설산(雪山)의 풍광은 말로 다하지 못할 만큼 신비스럽고 아름답다.

수묵화 같은 풍경의 절집, 신비한 기운 도는 청실배나무

氣찬여행 ② 마이산 그리고 은수사


거대한 코끼리 모양의 숫마이봉 아래 자리 잡은 고요하고도 아늑한 절집.
눈으로 뒤덮인 절집의 풍경은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미묘함을 불러일으킨다.


천상의 세계로 가는 듯한 마이산 등산로
 
  숫마이봉 아래 위치한 절집, 은수사

 
사시사철 약수가 흐르는 신비의 화엄굴
 

한번 본 사람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신비의 산인 마이산. 천상의 세계로 향하는 듯 눈부신 설산(雪山)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안개를 뒤집어쓴 듯 흐릿하게 절집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숫마이봉 아래 소담히 자리잡은 은수사. 마치 구름에 떠있는 듯 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은수사의 법당, 그리고 흰눈으로 뒤덮인 절마당, 천연기념물인 청실배나무 등을 고스란히 담아낸 풍광은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킬 만큼 아름답다. 가만 바라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마저 고요해지고 평온해진다.


☞ 말의 귀를 닮았다는 뜻의 마이산. 세계 유일의 부부봉인 마이산은 수많은 자연의 신비와 전설, 역사를 간직한 신령스러운 산이다. 산 전체가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673m의 암마이산봉과 667m의 숫마이봉으로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마이산의 품안에는 은수사, 탑사라는 절집이 깃들어있다. 먼저 마이산 암벽 아래 자리한 은수사는 무량광전과 대적광전 2채의 법당만 있는 소박한 절이다. 허나 절간 마당에는 심상치 않는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태조 이성계가 이곳을 찾아 기도하면서 그 증표로 심었다는 청실배나무다. 겨울철이 되면 진풍경을 만날 수 있는 나무이기도 하다.  바로 겨울철 이 청실배나무 아래 정한수를 떠 놓으면 고드름이 거꾸로 자라는 역고드름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 한편 대적광전 앞에는 국내 최대 크기의 법고가 소장되어 있는데, 지나가는 행인이라도 언제고 법고를 두드려볼 수 있다.


80여기의 돌탑, 인간이 만들어낸 신비의 결정판

氣찬여행 ③ 마이산 그리고 탑사
 


 

           80여기의 돌탑이 빼곡히 놓인 기이한 풍광을 자아내는 탑사가 설경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기이한 바위 사이에 똬리를 틀고 있는 탑사. 자연이 만든 신비의 극치가 마이산이라면, 인간이 만든 신비의 절정은 분명 자연석으로 쌓아올린 돌탑군일테다. 암마이봉 남쪽 절벽 아래 위치한 80여기의 기기묘묘한 탑군들은 음양오행의 조화에 맞춰 줄줄이 배열되어 있다. 마치 송곳처럼 정교하게, 또는 태산처럼 위엄 있게 조화의 극치를 이루는 저 탑들…. 하늘을 찌른 듯한 기묘한 품새가 장관을 이룬다.


☞ 마이산 탑사는 이갑용 처사가 쌓은 80여 개의 돌탑으로 유명하다. 돌탑들의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이고 크기는 다양하다. 대웅전 뒤의 천지탑 한 쌍이 가장 큰데, 어른 키의 약3배 정도 높이이다. 어떻게 이런 높은 탑을 쌓아 올렸는지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돌탑들은 1800년대 후반 이갑용 처사가 혼자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탑들은 이제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아무리 거센 강풍이 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 탑사는 봄 벚꽃으로도 유명하다. 진입로 입구의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탑사앞까지 약 1.9km의 길에 벚나무가 늘어서있어 봄이면 벚꽃 잔치가 벌어진다.


                                 TIP

◎ 진안홍삼스파 가는 방법

* 서울방면(271km / 2시간 30분소요) - 경부고속도로(서울)→대전․통영고속도로→익산․장수고속도로→진안IC

* 부산방면(218km / 2시간 20분소요) - 남해고속도로(부산)→마산→진주Ic→대전․통영고속도로→장수IC→익산․장수고속도로→진안IC

* 광주방면(111km / 1시간 40분소요) - 호남고속도로(광주)→익산․장수고속도로→완주→소양→진안IC

* 전주방면(39km / 25분소요) - 전주역→우아교차로(좌회전)→국도2호→진안읍 도착

◎ 진안홍삼스파 이용안내

* 시간 : 09:30 ~ 20:30(입장 09:30 ~ 17:30)

* 요금 : 성인 39,000원 / 소인 30,000원

* 문의 : 진안홍삼스파 1588-7597, 063-433-0393/홍삼빌 063-433-0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