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은 총 길이가 54km되는 하천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오염되지 않은 청정수역이다. 봄에는 황어, 7~8월에는 은어, 10~11월엔 북태평양에서 3~5년 동안 자란 연어떼가 돌아오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타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뚜거리, 민물참게 등 희귀 민물 고기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물과 구룡령에서 발원한 물이 만나 큰 하천을 이루어 동해로 흘러가는 양양 남대천은 연어들의 모천인’어머니의 강’으로 불려지며, 매년 연어축제가 열리고 있어 연어들의 힘찬 몸부림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 대청봉(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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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설악은 설악산의 내륙 쪽 자락이어서 외설악에 비해 계곡이 부드러워 여성적이라는 말을 듣는다.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십이선녀탕계곡 등의 아름다운 계곡과 대승, 소승 등의 시원한 폭포를 품고 있다. 반면 외설악은 천불동계곡을 포함해 칠성봉, 화채봉, 권금성 등 기암절벽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어 남성미가 돋보인다. 설악산 최고봉인 해발 1,708m의 대청봉과 점봉산을 포함하는 설악산 남쪽자락에 위치한 오색지구는 원시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산좋고, 물맑은 곳에서 서식한다는 에델바이스, 금강초롱, 금낭화,주목나무, 마가목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 오색령(한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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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 1,004 m인 한계령(오색령)은 내설악과 남설악을 잇는 44번 국도이며 애환을 동고동락한 고개이다. 인생을 닮은 듯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따라 달리면 남설악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설악의 운무가 펼치는 장관은 한계령에서만 볼 수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를 보다보면 강원도 지역에서 여섯개의 령을 손꼽았는데 그 중에서도 으뜸이 한계령(오색령)이라 했다
■ 주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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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 남쪽에 있는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거쳐 점봉산(1,424m) 서쪽 비탈에 이르는 계곡이다. 남설악의 큰 골 가운데 가장 수려한 계곡으로 계곡미와 가을단풍으로 유명하다. 골이 깊어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며 고래바위·상투바위·새눈바위 ·여심바위·부부바위·오색석사·선녀탕·십이폭포·용소폭포 등 곳곳에 기암괴석과 폭포가 이어져 풍광이 빼어나다
■ 하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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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기암절벽이 우뚝 솟고 노송이 그에 어울려서 정경을 이루고 있는데, 절벽 위에 하조대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육각정(1955년 건립)이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이 곳에서 만년을 보내며 청유(淸遊)하였던 데서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하나, 양양 현지에는 또다른 별개의 전설도 남아 있다. 이 하조대를 바라볼 수 있는 바닷가에 1976년 신설 개장된 하조대해수욕장이 있다. 너비 100 m, 길이 1,000m, 면적 약 2만 5000평에 달하는 이 해수욕장은 물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며 배후에 송림이 우거져 있다.
■ 죽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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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정은 죽도 정상에 있는 정자로 1965년 5월에 세워졌다. 죽도는 인구리 해변에 있는 둘레 1km, 높이 53m의 섬으로 송죽이 사철 울창하다. 죽도정에 오르면 파도가 깍아 만든 여러 모양의 바위와 해안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죽도 북쪽 기슭에는 죽도암이란 작은 암자가 소박하게 자리잡고 있어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 남애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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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미항 남애항은 386세대에게는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고래사냥의 촬영지이다. 그시절 그들이 정말 원했던 삶은 무엇이었는지...고래사냥 노래의 “술마시고 노래하며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 가득 슬픔뿐...”이라는 가사가 기억에 남는다. 남애항 양쪽에는 서로 마주보는 있는 빨간색과 하얀색의 등대는 남애항의 운치를 더해주며 낚시배를 예약하면 바다에 나가서 직접 고기를 잡을 수 있다.
■ 낙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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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관음기도도량 중의 하나이며, 또한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유명하다. 671년(신라 문무왕 11) 의상(義湘)이 세웠다고 하며, 858년(헌안왕 2) 범일(梵日)의 중건(重建)을 비롯하여 몇 차례 중건을 거듭하였으나 6?25전쟁으로 소실되고 말았으며, 지금의 건물은 1953년에 다시 창건한 것이다. 파도소리와 풍경소리 그리고 목탁소리와 산새소리가 수평선 끝에서 들려오는 곳이며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경내에는 홍예문, 7층석탑 등 문화재가 숨쉬고 있다.
의상대 낙산사의상대는 낙산사 창건자인 의상대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한 정자로, 낙산사의 동쪽 100m 거리의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져 있다. 앞으로는 끝없이 맑고 푸른 동해바다를 마주하고, 오른쪽 절벽 아래로는 낙산해수욕장과 인접하여 있으며, 뒤로는 유서 깊은 낙산사와 울창한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주위 경관이 빼어나다.
해수관음상 1977년 11월 6일 점안되었으며, 높이16m, 둘레3.3m 최대 너비6m로 대좌의 앞부분은 쌍룡상, 옆에는 사천왕상을 조각했다. 대좌위에 활짝핀 연꽃위에 서 있는데, 왼손으로 감로수병을 받쳐들고 있으며, 오른손은 수인을 짓고 이다. 낙산사 7층 석탑 단층기단 위에 새워진 높이 6.2m의 이 탑은 부분적으로 파손된 곳이 있으나 상륜까지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이 각각 한 정의 돌로 되어 있다. 탑신보다 넓고 거의 같은 특이한 양식으로 고려시대 이래의 특이한 양식의 석탑이다. 상륜부에는 청동으로 만든 복발(覆鉢)과 보륜(寶輪), 보주(寶珠)가 청동제 찰주(擦柱)에 꽂혀 있는데 그 형태가 중국 원나라시대의 라마탑을 연상케 한다. 본래 이 탑은 창건 당시에 삼층이던 것을 조선 세조13년(1467)에 현재의 칠층으로 조성했다 하며 그 때 수정염주와 여의주가 탑 속에 봉안되었다 한다. 그후 한국전쟁 때 손상되었다가 1953년 4월 낙산사 중건과 함께 보수하였다.
낙산사 건칠관음보살좌상 낙산사 원통보전의 주존 관세음보살상으로서 높게 마련된 불단위에 자리하고 있다. 머리에는 화염 보주가 둘러지고 초화문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높은 보관을 쓰고 있으며, 양양읍 화일리에 있는 '영혈사'에서 모셔 왔다고 전해오며 적당한 크기로서 손상없이 잘 보존되어 관리상태가 양호 하다. 불신의 높이가 112m로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은 크기로 허리를 곧추 세우고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여 마치 굽어 살펴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각형에 가까우면서도 각짐없이 둥글고 탄력적인 얼굴에 엄숙한 듯 단정한 눈,코,입, 삼도(三道)가 뚜렷한 목과 두드러진 가슴표현, 가냘르면서도 섬세한 손과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옷주름 표현, 가슴밑을 수평으로 가로지른 내의깃과 화려한 영락(瓔洛)장식등은 고려후반기 전통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조선초기 작품임을 짐작할 수 있다.
낙산사 홍예문 낙산사의 문루인 홍예문은 조선 세조 12년(1466)왕이 낙산사에 행차하여 사찰을 중수하고 이 홍예문을 건립하였다고 하며 홍예는 당시 강원도의 고을 수에 맞추어 26개의 홍얘석을 써서 조성하였다고 전해온다. 홍예 위의 누각은 1962년 건립한 것으로 문루좌우의 자연적 지형을 이용하여 홍예석 주위에 자연석을 쌓고 그 위에 문루를 세운것이 아주 특이하다. 누각은 2005년 4월 5일 산불로 소실되었으며 현재 복원이 추진되고 있다.
입장료: 대인 2,800원(단체 2,600원) 소인 1,800원(단체1,400원) *2005년 산불로 소실된 건물복원의 완료시까지 입장료 무료 칠층석탑, 홍예문, 담장, 의상대, 홍련암, 사리탑,낙산사일원 등의은 문화재가 있다. 1977년에 오봉산 자락 신선봉 정상에 동양 최대 해수관음보살을 세웠다.